당뇨병과 눈 건강 소중한 눈을 지키는 5가지 방법

당뇨병과 눈 건강 소중한 눈을 지키는 5가지 방법

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는 눈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.

당뇨병은 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망막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켜 시력이 크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

그러므로 혈당 수치를 잘 관리하는 것뿐만 아니라, 망막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고 필요할 때는 레이저 치료와 같은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
이 소중한 눈 건강 문제에 대해 안과 전문의 파브리지오 카메사스카 박사님과 당뇨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세히 나누어 보겠습니다.

당뇨병이 심각한 시력 손실의 주된 이유인 까닭은?

전문가들은 “당뇨병과 눈 건강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. 당뇨병이 서구 국가에서 심각한 시력 상실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.”라고 설명합니다.

다행히도 지난 20여 년 동안 당뇨병과 그 합병증에 대한 의사들과 환자분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상황이 크게 좋아지고 있습니다.

당뇨병은 우리 몸의 혈관계를 공격하는 혈관염이라는 병입니다.

따라서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데, 특히 혈관이 매우 풍부한 신장과 눈에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.

눈에 찾아오는 당뇨병의 피해

눈의 경우, 혈관염은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.

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인 망막은 특이하게도 ‘말단 혈관계’를 가지고 있습니다.

이것은 하나의 동맥이 망막의 한 부분에만 피를 공급하고, 하나의 정맥이 그 부분에서만 피를 빼낸다는 뜻입니다.

망막은 현대 의학으로도 아직 대체할 수 없는 눈의 가장 핵심적인 구조물이며, 당뇨병으로 인해 가장 큰 손상을 입는 곳이기도 합니다.

따라서 이 두 혈관 중 어느 하나라도 손상되면, 그 혈관이 담당하던 망막의 해당 부위가 피해를 입게 됩니다.

이 글도 한번 읽어 보세요 “당뇨 합병증에서 소중한 망막을 지키는 방법”

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진행 과정

“당뇨병 환자의 망막에 나타나는 첫 번째 변화는 혈당 수치가 오랫동안 잘 조절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.

혈관벽이 약해지면서 미세동맥류라고 불리는 아주 작은 꽈리 모양의 혹이 생기기 시작합니다.

이후 망막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계가 계속해서 손상되면서, 혈관이 체액을 제대로 가두지 못하고 망막 쪽으로 지나치게 많은 피가 흐르게 됩니다. 이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 같은 물질들이 쌓여 망막이 손상됩니다.

이러한 손상은 결국 허혈성 손상으로 변하게 됩니다. 동맥과 정맥이 막혀 조직에 더 이상 피가 공급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.

바로 이 시점에서 망막에서는 매우 특별한 일이 벌어집니다. 피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부분에서 강력한 혈관형성 물질이 분비됩니다.

이 물질은 망막의 원래 동맥과 정맥에서 새로운 혈관이 만들어지도록 합니다. 하지만 이 새로운 혈관들은 구조가 불완전한 것이 특징입니다.

이 불완전한 새 혈관들은 곧바로 출혈을 일으키기 시작하여, 당뇨병 환자의 눈에는 짧은 시간 안에 피가 차오르게 됩니다.

조절되지 않은 혈관들이 터지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. 이 피는 나중에 흉터처럼 단단한 조직으로 변하며, 이 흉터가 수축하면서 망막을 잡아당겨 망막이 분리되고 더욱 손상되어 결국에는 시력을 잃게 됩니다.”

정기적인 눈 검사가 중요한 이유

위에서 말씀드린 내용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형태입니다.

다행히도 혈당 조절을 잘 하시는 분들은 수년 동안 망막 병변이 생기지 않거나, 시력 저하 없이 아주 미미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이 경우에도 매년 안과 검진을 받아서 망막과 수정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당뇨병이 백내장의 발생을 더 빠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.

따라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기 전에 망막이 안정적인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활발하게 진행 중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앓고 계신 분들은 심각한 눈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백내장 수술을 바로 받을 수 없습니다.

그러므로 수술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절한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.

열 레이저 치료의 역할

“약 20년 전부터 열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법이 사용되어 왔습니다. 이 치료는 앞서 언급한 혈관형성 물질이 만들어지는 망막 부위를 파괴하는 방식입니다.

이 치료법은 어떤 면에서는 건설적이라기보다는 파괴적인 효과를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이 치료를 올바르게 적용하고 환자분께서 혈당 조절을 잘 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보여주신다면, 소중한 시력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.

이 싸움은 1~2년 동안 계속 이어지며, 의사와 환자분은 혈관계와 망막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진과 특수 검사(형광 안저촬영술)를 포함하여 긴밀하게 협력해야 합니다.

물론 필요한 레이저 치료도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. 앞으로의 가장 큰 과제는 혈관형성 물질의 생성을 막는 것뿐만 아니라, 췌장 세포 이식 등을 통해 혈당 관리를 더욱 개선하는 것입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