당뇨병이 발에 치명적인 이유 발 저림과 종아리 통증이 알려주는 합병증 신호
당뇨병이 발에 미치는 영향: 신경병증과 동맥 질환을 중심으로
당뇨병은 우리 몸의 여러 부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, 특히 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. 많은 분들이 당뇨병이 왜 발에 위험한지 궁금해하십니다. 이 질문에 대해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우마니타스 가바체니 병원 당뇨병성 발 및 절단 예방 센터 소장인 지아코모 클레리치 박사님의 설명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당뇨병이 발에 문제를 일으키는 두 가지 주요 원인
클레리치 박사님은 당뇨병이 발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원인으로 신경병증(신경 손상)과 동맥 질환(혈관 문제) 두 가지 합병증을 꼽으셨습니다. 이 두 가지 상태는 발에 상처가 나기 쉽게 만들고, 상처가 났을 때 잘 낫지 않게 하여 심각한 합병증인 ‘당뇨병성 발’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신경병증 (신경 손상)
신경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는 상태입니다. 이로 인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에 나타납니다.
- 감각 감소: 발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사라져, 발에 상처가 나거나 뜨거운 곳에 닿아도 환자 스스로 잘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.
- 발의 모양 변화 (해부학적 변형): 발 모양이 변형되면서 걸음걸이(보행)까지 달라지게 됩니다.
- 궤양 발생 위치: 신경병증이 있는 당뇨병 환자는 주로 발바닥처럼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궤양(깊은 상처)이 생기기 쉽습니다.
동맥 질환 (혈관 문제)
동맥 질환은 당뇨병으로 인해 다리로 이어지는 동맥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상태입니다. 이 때문에 발로 가는 혈액의 흐름(혈류)이 크게 줄어듭니다.
- 혈액 순환 감소: 발에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를 실은 피가 공급되지 못합니다.
- 궤양 발생 위치와 원인: 혈액 순환이 잘 안 되면 발 전체의 조직이 약해집니다. 따라서 발바닥뿐만 아니라 발 전체 표면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며, 이러한 궤양은 피가 부족해서 생긴다는 의미로 ‘허혈성 궤양’이라고 불립니다.
궤양 발생 전 나타날 수 있는 초기 증상
궤양이 생기기 전에 환자들은 보통 몇 가지 초기 증상을 경험할 수 있지만,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. 심지어 아무런 증상 없이 병이 진행되는 ‘무증상’인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
- 신경병증의 초기 증상: 주로 다리나 발에 저림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.
- 동맥 질환의 초기 증상: 특히 걸을 때 종아리 부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. (휴식 시 통증 완화)
당뇨병 환자가 실천해야 할 필수 발 관리 수칙
신경병증이나 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발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.
- 매일 발 상태 확인: 발의 작은 상처, 물집, 피부색 변화 등 병변의 징후를 매일 꼼꼼하게 살핍니다.
철저한 위생 관리 및 발 관리: 발을 깨끗이 씻는 위생 관리부터 시작하여, 손톱을 깎거나 굳은살을 제거하는 것까지 안전하고 섬세하게 처리해야 합니다. 날카로운 도구 사용은 피하고, 가능하면 전문적인 발 관리(페디큐어)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.
- 특수 신발 착용: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는 당뇨병 전용 신발이나 특수 깔창을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.
- 정기적인 전문 검진: 몇 달에 한 번씩 정해진 전문 병원(당뇨병성 발 클리닉 등)을 방문하여 정기적으로 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러한 꾸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은 심각한 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



